정순애 광주시의원, '광주시 관광정책, 체류형 관광으로 '
정순애 광주시의원, '광주시 관광정책, 체류형 관광으로 '
  • 노현서 기자
  • 승인 2019.06.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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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애 광주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서구2)

[광주N광주=노현서 기자] 장기적으로 광주시 관광정책을 체류형 관광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숙박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정순애 광주광역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2)은 3일 광주광역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같은 메가 스포츠 대회를 유치한다 하더라도 체류형 관광이 되지 못한다면 경제적 부가가치를 제대로 창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 2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기원 슈퍼콘서트’가 열렸었고, 이를 보기 위해서 외지 관람객 3만여 명이 광주를 찾았지만 관광객들 대부분이 공연만 보고 당일 광주를 떠났다.

광주를 찾은 많은 외국관광객들이 광주가 아닌 서울이나 여수 등으로 숙박을 위해 떠나고 있고, 국내 관광객들도 대부분 당일치기 일정으로만 광주를 찾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는 5성급 호텔 46곳, 4성급 호텔 75곳, 3성급 198곳, 2성급 251곳, 1성급 166곳이 있지만, 광주에는 5성급 특급호텔이 한 곳도 없다. 관광호텔 등급을 받은 호텔 9개만 영업을 하고 있을 뿐이다. 통상 4·5성급을 특급호텔로 불리는 것을 고려하면 현재 광주에 특급호텔은 홀리데이인 광주 1곳 뿐이다.

게다가 턱 없이 부족한 지역 관광인프라 속에서 남구 프라도 호텔이 올해 1월 1일 폐업했으며, 38년의 역사를 지닌 동구 신양파크호텔도 내년에 문을 닫을 것으로 알려지는 등 광주시 호텔들이 2012년 19곳에서 2017년 14곳으로 해마다 문을 닫고 있다.

정순애 의원은 “특급호텔 부족은 대형 행사 유치 차질과 도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며, 마이스 산업 육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며, “광주시가 각종 행사 개최 건수에 비해 관광산업 매출이 낮은 이유는 대형 행사를 유치하지 못한 이유가 크다”고 주장했다.

또 정 의원은 “향후 광주시의 관광산업 발전이나 활성화를 위해서 장기적으로 특급호텔이나 비즈니스호텔 건립과 유치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며, “장기적으로 체류형 관광 확대 계획을 세워 광주시 관광산업이 지역의 먹거리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N광주 noljagwang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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