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결혼 이주여성들 '모국방문'에 나선다.
광주시 남구, 결혼 이주여성들 '모국방문'에 나선다.
  • 양경민 기자
  • 승인 2018.10.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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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환송식’ 개최…내달 21일부터 출국
-지역사회 후원 현재까지 71세대 242명 모국행 비행기 몸 실어

멀리 타국에서 결혼 후 모국을 방문하지 못했던 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모국 방문길에 오른다. 

26일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남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환송식’이 열렸다. 

사진제공 남구청
사진제공 남구청

이날 환송식에는 김병내 구청장을 비롯해 결혼 이주여성들의 모국 방문을 지원한 후원자, 다문화가족 관계자 등 70여명 가량이 참석했다.

모국 방문 길에 오르는 결혼 이주여성은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에서 이주해온 5명이며 이들은 다음달 21일부터 배우자 및 자녀와 함께 모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결혼 이주여성 5가족의 모국길에는 이들의 딱한 사정을 듣고 ▲(사)가촌을 비롯해 ▲사랑가족봉사단 ▲빛고을행복나눔봉사단 ▲광주 새마을금고 ▲(사)자평 등에서 후원이 큰 원동력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구는 국제결혼으로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국 방문을 하지 못하는 결혼 이주여성들의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다문화 가족 친정 방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2억 1,453만원의 후원금이 모아져 다문화 가족 71세대 242명이 모국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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