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영화·방송 지역집중유치업종 선정, 경쟁력 없어”
“광주시 영화·방송 지역집중유치업종 선정, 경쟁력 없어”
  • 양경민 기자
  • 승인 2019.11.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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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홍일 시의원, 선택과 집중을 통한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촉구
이홍일 광주시의원 (더불어민주당, 동구1)
이홍일 광주시의원 (더불어민주당, 동구1)

[광주N광주=양경민 기자]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소속 이홍일 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 제1선거구)은 지난 11월 13일 열린 광주광역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가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해 선정한 지역집중유치 9개 업종 가운데 영화와 방송업은 타지역업종과 차별화되기에는 경쟁력이 매우 취약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2018년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자료를 근거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영화업종의 경우 광주에 입주한 업체는 전국 1,409개 사업체 가운데 22개(1.6%) 업체로 매출액은 전국(5조4,946억7천만 원) 대비 1.8%(980억4천9백만 원)이고,

방송업종의 경우 전국 1,043개 사업체 가운데 18개(1.7%) 업체로, 매출액은 전국(18조 435억9천5백만 원) 대비 0.5%(941억7천5백만 원)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광주시가 실적 올리기에 급급한 나머지 2017년 매출액 기준 전국시장 점유율이 2%도 안 되는 영화·방송업을 지역집중유치 업종으로 선정한 것은 전국의 영화·방송 분야 시장구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결과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고 질책하며, 문화콘텐츠 시장구조를 제대로 파악해 경쟁력 있는 업종을 선정·육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의원은 사람 중심, 창의성 중심의 ′문화콘텐츠산업′은 산업적 효과와 더불어 광주의 품격과 이미지를 격상시키는 등 경제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형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 분야로 “광주의 미래 먹거리인 문화콘텐츠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N광주 noljagwang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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