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독거가구 반려식물 지원 사업 큰 호응
동구, 독거가구 반려식물 지원 사업 큰 호응
  • 노주엽 기자
  • 승인 2020.03.05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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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 해소에 반려식물 도움…455가구에 지원
광주광역시 동구청
광주광역시 동구청

[광주N광주=노주엽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위기독거가구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반려식물을 보급하는 ‘행복한 동행, 사랑의 반려식물’ 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반려식물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과 대비해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최근 1인가구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구는 지난해 12월 저소득 독거세대 195가구에 ‘찾아가는 원예교육’을 실시하고 반려식물을 제공한 바 있다.

그 후 지원 대상자에게 5점 척도로 사업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193명 중 152명(78%)이 ‘만족’, 142명(73%)이 ‘우울감 및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공기정화는 물론 반려식물을 통해 힐링을 한다는 답변도 평균 4점 이상으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았다.

대상자 인터뷰에서는 “식물을 키우면서 긍정적인 생각이 많이 든다”, “물주기 등 규칙적인 관리로 적적함이 해소됐다” 등 실생활에서 반려식물 지원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구는 지난해부터 고독사 위험가구, 은둔형 외톨이 등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해 지금까지 모두 455가구에 반려식물을 지원했다. 더불어 원예치료 자원봉사자가 대상세대를 직접 방문해 식물관리방법을 알려주고 안부를 확인하는 등 반려식물을 통한 독거가구 돌봄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구는 앞으로 ‘반려식물 잘 가꾸기 독거가구 선정’ 이벤트, 전문 원예치료 등 대상자가 반려식물을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기초 지자체중 전국 최초로 수립한 ‘동구기본복지가이드라인’에는 ‘1인 가구에 반려동물과 반려식물을 지원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광주N광주 noh81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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