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제1회 장애인 문화예술제' 온라인 개최
광주 남구, '제1회 장애인 문화예술제' 온라인 개최
  • 김효숙 기자
  • 승인 2020.11.30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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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남구 문예회관에서 무관중 라이브 공연
- 유튜브로 생중계…댄스‧밴드‧국악 등 8개팀 참가

[광주N광주=김효숙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관내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댄스와 밴드, 국악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라이브로 선사한다.

30일 남구에 따르면 제1회 장애인 문화예술제가 다음 달 2일 오후 3시부터 남구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남구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관내 장애인들이 여가생활을 통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특히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의 체험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이를 통해 장애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도록 사업비 2,300만 원을 투입해 문화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해 왔다.

이번 문화공연은 무관중 라이브 공연으로 1시간 30분가량 펼쳐지며, 남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무대에는 소화천사의집을 비롯해 푸른동산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요한빌리지, 귀일정신요양원, 실로암사람들, 광주시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시설, 광주시 시각장애인연합회 및 시각장애인복지관 등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총 8개 팀 97명이 오를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문화공연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비지땀을 흘리면서 숨겨온 재능을 발산해 왔으며, 노력의 산물로 힙합 댄스를 비롯해 각종 춤과 합창, 수어 중창, 국악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 11월 17일과 18일에는 남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순수미술 분야에서 기량을 닦아 온 장애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 기획전이 열렸으며, 특별 기획전에는 동양화와 서양화, 판화, 한지공예, 타일공예, 문학 등 총 56개 작품이 출품돼 큰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남구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문화적 욕구는 늘어나고 있지만 경제적 현실 등으로 인해 문화적 삶을 누리지 못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문화예술활동 지원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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