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국가고자기장 연구소 유치위한 기획TF 첫 회의 개최
광주시, 국가고자기장 연구소 유치위한 기획TF 첫 회의 개최
  • 김가현 기자
  • 승인 2021.03.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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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자기장 이용한 새로운 광주 먹거리, 미래 성장동력 창출 첫발
- 고자기장, 자동차·에너지·의료 등 광주 전략산업 연계방안 논의

[광주N광주=김가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 유치를 위한 세부전략과 협력방안 마련을 위한 기획 TF 회의를 12일 광주과학기술진흥원 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주 기초과학 원천기술 확보와 미래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 유치 계획을 발표했고, 이어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TF를 꾸렸다.

기획TF는 위원장을 포함해 15명 이내로 구성했으며, 매월 두 차례의 정기 회의 및 현안 발생시 수시회의를 개최하고, 운영기간은 유치 시까지로 한다.

기획TF의 주요 역할은 ‘국가고자기장 연구소’ 구축과 관련한 기획안 마련 지원 및 유치를 위한 세부전략을 수립하고, 유치관련 정책제언 및 유치활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고자기장 연구시설이 방사광가속기, 중성자 산란 실험장치와 함께 현대 응집물질 물리분야에서 3대 핵심 거대 연구시설의 하나로 꼽히고 미국, 독일 등 거의 모든 선진국들은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를 구축하여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현재 없는 상황으로, 기초과학 대형 연구 인프라가 부족한 광주에 유치를 위한 당위성과 필요성 등을 어필해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고자기장(High Magnetic Field)연구는 응집물리 및 양자물성, 초전도체 등 물성연구 뿐만 아니라 생물학 및 화학, 에너지 등 다양한 기초과학 분야에서 활용되고 고자기장을 이용한 응용기술은 암진단용 MRI, 신약개발용 분석장비 등 의료분야, 에너지저장장치 등 에너지분야, 고효율 산업용기기 등 제조산업 전반에 걸쳐 큰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는 고자기장 연구장비를 이용해 첨단과학 연구 및 기초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산학연 융합기술 개발과 기술 산업화에 나서게 된다.

한편, 광주시는 ‘국가 고자기장연구소 유치추진 기획 TF’ 회의에서 제안된 내용을 반영해 ‘국가 고자기장연구소 구축 관련 기획보고서’ 마련 및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고자기장 관련 포럼 등을 개최해 유치를 위한 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기초과학 연구기반을 확대하고 광주의 미래전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 광주 유치는 꼭 필요하다”고 밝히고, “유치를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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