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전, ‘지역 엔젤투자허브’ 개소식 동시 개최
광주·대전, ‘지역 엔젤투자허브’ 개소식 동시 개최
  • 이정호 기자
  • 승인 2021.05.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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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유치 희망기업 발굴, 투자계획서 작성·IR 코칭 등 지원
- 광주시, 인공지능·그린뉴딜 분야 기술창업 사업화 집중 지원
광주광역시청 전경 /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청 전경 /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N광주=이정호 기자] 광주광역시는 26일 지역 엔젤투자 확대를 위해 조성한 ‘지역 엔젤투자허브’ 개소식이 광주와 대전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엔젤투자는 잠재적 기술력은 높지만 자본과 경영 여건이 취약해 도산하는 1~3년차 창업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종잣돈(Seed-Money)을 투자하고 경영 자문도 하면서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후 투자 이익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날 개소식은 중기부 강성천 차관,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 호남권·충청권 지방 중기청장, 광주·대구 등 8개 지자체, 지역 창경센터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전 TIPS 타운에서 온라인으로 동시 개최됐다.

행사는 현판식 및 허브협의회 민간위원 위촉패 수여, 지역 투자자와의 간담회 등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중기부는 지역 특색에 맞는 창업·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투자 생태계를 비수도권에도 확산하기 위해 엔젤투자 생태계가 비교적 활발한 충청권* 및 호남권**을 엔젤투자허브 대상지역으로 정했다.

*충청권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세종특별자치시) **호남권 (광주광역시, 전라북도,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

운영은 엔젤투자 전문성을 보유한 한국엔젤투자협회가 맡으며, 광주와 대전에 지역 허브를 구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투자유치 희망 기업 발굴 ▲기업 투자계획서 작성 및 IR 코칭 ▲지역 네트워크별 엔젤투자 인식개선 교육 및 발굴 ▲창업자–투자자간 맞춤형 네트워크 구축, 수도권-지방간 정보교류 등이 있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호남권 엔젤투자허브 구축에 따른 지역 창업자, 투자자에 대한 맞춤형 투자관리와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한국엔젤투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광주 지역 특색에 맞춰 인공지능, 그린뉴딜 분야 청년 창업 성공을 위해 지역 우수기술의 기술창업 사업화에 집중해 지원한다.

더불어 한국엔젤투자협회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와 연계하고 엔젤투자펀드 조성으로 지역 우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창업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팁스(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TIPS) : 중기부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프로그램

이용섭 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면 누구라도 쉽게 창업해서 성공할 수 있는 AI창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호남권 엔젤투자허브가 투자자와 스타트업 간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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