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보건환경연구원, 다중이용공원 30곳 점검
- 공원 인근 야산 출입 시 피부노출 최소화 등 당부
- 공원 인근 야산 출입 시 피부노출 최소화 등 당부
[광주N광주=김유리 기자]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5월 광주시내 5만㎡ 이상의 시민다중이용 공원 30곳에 대한 참진드기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원 내 잔디밭, 산책로 주변에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유발하는 참진드기가 채집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광주시내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공원 대부분이 주택지역 내 위치해 공원 잔디 관리가 철저히 이뤄지고 있으며, 산책로 정비도 잘 되어있어 참진드기의 숙주인 야생동물의 서식이 어려웠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만, 참진드기 서식조사대상 공원 10곳에서 산책로와 이어지는 옆 야산 무덤 및 숲 속에서는 참진드기가 채집됐다. 채집된 참진드기에 대한 SFTS 검사결과 모두 병원체 ‘불검출’로 확인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공원 이용 시 공원에서 관리하는 잔디밭과 수목지역이 아닌 근접 야산의 숲속의 출입 시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예방수칙을 꼭 지키고, 반려동물도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박종진 감염병조사과장은 “기후 변화에 따른 야생동물의 이동 등으로 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의 서식이 가능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과 안전을 위해 야외활동공간에 대한 감시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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