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쓴소리위원회, 6차 회의 개최해 안건 논의
광주시 쓴소리위원회, 6차 회의 개최해 안건 논의
  • 김가현 기자
  • 승인 2021.06.03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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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숙인 쉼터·도로패임·배구단 홈경기 관련 등 4건 집중 협의
- 무등초 스쿨존, 캠핑카‧카라반 장기주차 단속 등 7건 서면 검토
제6차 쓴소리위원회 회의
제6차 광주시 쓴소리위원회 회의 (제공=광주광역시)

[광주N광주=김가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3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시 쓴소리위원회’ 6차 회의를 열고 시정 전반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이날 위원회는 ▲광주광역시에 노숙인 쉼터는 있는가 ▲고졸 청년 취업에서 전문가 육성으로 ▲포트홀(도로패임) 최소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 확보 및 본질적인 대책 ▲페퍼저축은행 프로배구단 홈 경기 일부 성남 개최 등 4건을 집중 논의했다.

시는 먼저 현재 노숙인쉼터 운영 현황 및 현장활동 등을 설명하고 노숙인 시설 등과 연계해 노숙인 복지서비스 제공 및 홍보 강화 계획을 밝혔다.

고졸 청년들의 대학 진학률 제고를 위한 위원회의 제안에는 최근 출범한 대학발전협력단의 역할 및 기능을 소개하고, 고졸자 및 기존 취업자를 대상으로 전문인력양성 재교육 및 평생교육기관으로 대학의 기능 강화 계획을 밝혔다.

또 시와 위원회는 도로패임(포트홀)과 관련한 제안에서 최근 3년간의 도로패임 발생 현황, 2021년 포장 정비 예산, 도로패임으로 인한 보상 현황 및 관련 정비 인원‧장비 현황 등의 자료를 꼼꼼히 검토하며 예산 절감 및 효율적인 도로패임 개선 방안에 관해 깊이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밖에도 위원회는 최근 페퍼저축은행 프로배구단 유치와 관련해 홈 경기 일부가 성남에서 개최되는 점을 지적하며 배구단이 광주지역의 스포츠팀으로 온전히 정착하기를 바라는 지역 체육계와 시민들의 우려를 전달했다.

나머지 7건의 제안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의 검토를 거쳐 서면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사전 활동을 통해 제안한 안건은 ▲무등초등학교 스쿨존 안전통학로 확보 ▲노인 복지정책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 ▲보행자, 자전거 도로 개편과 확충 ▲ 가로등 현수막(배너) 홍보 정비 ▲개인형 이동장치 강화된 법령 홍보 ▲2020년도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른 광주광역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개선 방안 ▲캠핑카, 카라반 장기주차 단속 등이다.

한편, 위원회는 지난해 7월에 활동을 시작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6차례의 회의를 거쳐 총 92건의 안건을 발굴했다. 이 중 38건은 완료했고, 45건에 대해서는 추진 중이거나 추진할 계획이며 장기검토 4건, 미반영은 5건이다.

김경희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는 통계, 현황 등의 자료를 활용해 보다 깊이 있는 논의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단순 아이디어 제시가 아닌 사실 관계에 입각해 개선사항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쓴소리위원회의 열정과 꾸준함이 소홀하기 쉬운 생활 속 문제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며 “앞으로도 시정의 든든한 조력자로써 성실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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