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초상화 전시회 및 심포지엄 개최
26일,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초상화 전시회 및 심포지엄 개최
  • 이태량 기자
  • 승인 2019.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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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5일까지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 초상화 131점 전시
-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광주전남지회 발족식
(사)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광주전남지회(지회장 명진)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추모 초상화 전시회'와 '학술 심포지엄'을 오는 16일 광주광역시청과 시의회에서 개최한다. <br>​​​​​​​ⓒ광주N광주
(사)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광주전남지회(지회장 명진)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추모 초상화 전시회'와 '학술 심포지엄'을 오는 16일 광주광역시청과 시의회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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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N광주=이태량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여성독립운동가 초상화 전시회’가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사)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 김희선)는 오는 26일부터 3월 5일까지 일주일 동안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추모 초상회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광주전남지회와 광주광역시의회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늘 그들 여기에’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광주전남지회 발족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26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여성독립운동가 초상화 131점을 전시한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전시회다.

‘여자 안중근’ 남자현, ‘최초의 여성의병장’ 윤희순, ‘소설 상록수 주인공’ 최용신 등을 비롯해 김귀선(광주비밀결사소녀회), 김안순(나주3·1독립만세운동), 박계남·박옥련(광주학생항일운동), 박애순·박우말례·윤형숙·최수향(광주3·1독립만세운동), 박현숙·장매성(광주소녀회) 등 광주전남 출신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초상화도 포함되어 있다.

26일부터 전시 예정인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초상화'&nbsp;ⓒ광주N광주
26일부터 전시 예정인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초상화' ⓒ광주N광주

이번 전시회 초상화는 독립운동유공자 서훈을 받은 367명의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중에 영상이나 사진자표가 보존된 131명의 초상화를 63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제작했다.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광주전남지회(회장 명진)는 전시회와 별도로 26일 오후 2시 광주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광주전남 항일독립운동 속의 여성들’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심포지엄은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어떻게 발굴할 것인가’를 주제로 전남대학교 이경순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을 펼치고, 광주광역시의회 신수정 의원, 한국학호남진흥원 서금석 박사, 전남대학교독립운동연구소 김홍길 연구실장, 광주전남여성재단 임수정 연구위원, 홍인화 전 시의원 등이 발제와 토론을 펼친다.

명 진(52) 광주전남지회장은 “유관순 열사를 제외하고는 ‘독립운동가=남성’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했던 ‘이름 없는 여성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전시회와 심포지움을 준비했다”며 “특히, 광주전남 출신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애국애족 정신이 ‘광주정신의 뿌리’가 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항일여성독립운동가들의 뜻을 기리고 그들의 희생을 발굴·기록·추모하기 위해 2014년 창립한 비영리단체다.

ⓒ광주N광주 noljagwangju@gmail.com 

26일부터 전시 예정인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초상화' ⓒ광주N광주
26일부터 전시 예정인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초상화' ⓒ광주N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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