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2동, 희망무지개 솔루션 회의 성료
화정2동, 희망무지개 솔루션 회의 성료
  • 이정호 기자
  • 승인 2020.03.1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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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 전문가 25명 참여 해결방안 논의
위기 장애인세대에 대한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 및 협력체계 구축ㆍ실행
장애인세대의 위기해소를 위해 광주 서구 화정2동은 솔루션 회의를 개최했다.

[광주N광주=이정호 기자] 안전, 건강 등 긴급하고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장애인세대의 위기해소를 위해 광주 서구 화정2동은 솔루션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0일 열린 솔루션회의는 복지 관련 다양한 기관담당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사례 해결 중심 회의로, 읍면동에서 해결이 힘들어 시군구로 요청한 사례에 대해 다룬다.

이번 솔루션회의 사례는 미혼의 정신장애를 가진 두 자녀와 함께 생활하는 강씨(75세) 할머니로 우울증과 치매로 분노 표출이 심해 자녀 및 이웃과 물리적 충돌이 많았다.

또, 농수산물시장에서 과일을 대량으로 사들여 썩어서 버리는 일이 많고, 가스레인지와 가스차단기가 오래돼 작동이 불량한 상태에서 가끔씩 가스를 켜 놓은 것을 깜박해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한 적도 많았다.

이에 화정2동주민센터에서는 25명의 민ㆍ관 기관 및 전문가 중심으로 솔루션 회의를 개최, 할머니의 안전과 치료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11일 요양병원에 입원 조치했다.

현재 할머니는 맞춤형(기초생계, 의료)급여 신청 중으로, 병원비는 출석하던 교회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남은 장애인 자녀에 대해서는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신재활프로그램과 서구장애인복지관의 일상생활관리 프로그램 및 활동지원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잘 적응하며 살아가도록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과열방지장치가 부착된 가스레인지 및 가스차단기를 교체 지원하기로 했다.

손회숙 화정2동장은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많다”며 “지역사회의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한 촘촘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속적인 취약가구 발굴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N광주 qqmn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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