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수은 강항(姜沆)선생 일대기’ 400권 기증 받아
광주시교육청, ‘수은 강항(姜沆)선생 일대기’ 400권 기증 받아
  • 김효숙 기자
  • 승인 2021.03.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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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강항(姜沆)선생 일대기’ 기증 (제공=광주시교육청)

[광주N광주=김효숙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24일 교육감실에서 (사)한국유교대학총연합회, (사)수은강학선생기념사업회, 강항문화교류연구원으로부터 ‘수은 강항(姜沆)선생 일대기’ 도서 400권을 기증받았다.

기증식에는 장휘국 교육감과 (사)한국유교대학총연합회 강대의 이사장, 류혜숙 부교육감, 민주시민교육과 김형태 과장 및 김재황 장학관, 수은강항선생기념사업회 강재원·조강봉 이사, 강항문화교류연구원 명촉·박남주 이사 등이 참여했다.

‘수은 강항(姜沆)선생 일대기’는 (사)한국유교대학총연합회 강대의 이사장이 직접 저술했다. 강항 선생(1567~1618년)의 일대기를 담고 있는 이 도서는 ▲강항이 태어난 시대 ▲강항의 어린 시절과 학문 ▲임진왜란과 강항의 역할 ▲정유재란과 강항 ▲왜의 낯선 땅에서의 포로 생활 ▲강항 드디어 귀국하다 등 6개의 소주제로 구성됐고, 강항 선생의 조국에 대한 사랑과 왜의 탄압에도 굽히지 않았던 기개를 소개하고 있다.

조선시대 공조와 형조의 좌랑을 지낸 강항 선생은 ‘간양록’의 저자로 알려져 있다.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군량미를 모으고 의병을 모집하는 등 항일활동을 전개했고, 일본 수군에게 잡혀 교토에서 포로생활을 하면서 일본 유학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쳐 일본 성리학의 비조(鼻祖)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정유재란 당시 올곧이 나라를 위해 싸우고 포로가 돼서도 개인보다 조선의 안위를 걱정하는 선비의 기개를 우리 학생들이 닮아가길 바란다”며 “학생역사동아리, 교사역사동아리 등 단위학교에서 이 자료가 유익하게 활용되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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