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완 광산구의원 대표 발의, 「자전거 중심 교통문화 활성화 대책 촉구 건의안」 채택
김태완 광산구의원 대표 발의, 「자전거 중심 교통문화 활성화 대책 촉구 건의안」 채택
  • 김가현 기자
  • 승인 2021.05.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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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위주의 교통정책, 자전거‧대중교통으로 전환 촉구
김태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완동)

[광주N광주=김가현 기자] 광산구의회(의장 이영훈)가 14일 제26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자전거 중심 교통문화 활성화 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자동차 위주 교통환경을 보행자와 자전거, 대중교통이 중심이 되도록 교통문화와 정책으로 전환하고, 관련 정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자동차가 배출하는 탄소량은 2018년 기준 53.8t으로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9%에 달해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고, 이미 수많은 나라들이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 교통문화로 전환중이다”며 지속 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자전거,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주광역시와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담아 자전거 활성화 정책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민간‧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탄소 감축 목표와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광역시 자전거 교통분담률은 2014년 1.4%에서 2020년 1.1%로 감소하고, 자전거 도로 661.39㎞ 중 자전거 전용도로는 21.3%에 불과하다”며 열악한 자전거 이용환경이 자전거 이용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자전거 전용도로 노면 불량과 구간 단절 등을 개선하고, 출퇴근길 도심 자전거 도로 확충, 자전거-대중교통 연계 환승 체제 구축”을 요구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태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완동)은 “자전거는 사람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교통수단이자 친환경적인 교통 혁신과 탄소중립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채택된 건의안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에 보낼 예정이다.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실현’건의안 채택 (제공=광산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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