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단풍과 억새가 함께하는 무등산 정상 개방
27일, 단풍과 억새가 함께하는 무등산 정상 개방
  • 윤영일 기자
  • 승인 2018.10.2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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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마지막 개방, 사전예약·현장접수 7000명 대상

광주광역시는 오는 27일 단풍과 억새가 만개한 무등산 정상을 개방한다.

이번 개방은 올해 마지막 개방행사로, 서석대 주상절리에서 부대후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고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0.9㎞이며,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이동이 불편해 무등산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중증장애인 등 20여 명이 특별 초청된다.

특히, 이번 정상 개방 구간은 탐방예약제로, 미리 신청한 탐방객만 오를 수 있다. 예약 인원은 인터넷 예약 5000명, 현장접수 2000명 등 총 7000명이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 사전예약은 국립공원통합예약시스템(http://reservation.knps.or.kr)에서, 현장접수는 서석대 입구에서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인터넷 접수 미달 시 추가로 현장 추가 접수하고, 1인 최대 10명까지 접수해 탐방객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탐방 시간은 일몰을 감안해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오후 4시까지이며, 무등산 정상이 군부대 영내에 있으므로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광주시는 탐방객 안전을 위해 질서계도 요원이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되고 119구급차량과 헬기가 현장에 배치되는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무등산의 차량 혼잡구간인 충장사에서 산장까지 불법주정차로 인한 탐방객 불편을 줄이고 질서유지를 위해 북구청 교통부서와 북부경찰서에서 단속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증편과 임시 주차장 확보 등 다각적인 대책도 마련한다.

광주시는 탐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1일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산악협회, 국립공원사무소 등 16개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했다.

한편, 무등산 정상은 지난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으로, 지난 2011년 첫 개방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21차례 개방해 총인원 41만2000여 명이 무등산 정상의 비경을 만끽했다.


※ 무등산 정상개방 연도별 탐방현황(21회, 412,000명)

- 2011년 : 2회(5월 14일 2만명, 10월 29일 3만명)

- 2012년 : 4회(4월 28일 3만명, 7월 1일 3만명, 10월 7일 4만명, 11월 10일 2만명)

- 2013년 : 4회(4월 6일 3천명, 6월 8일 3만명, 9월 29일 7천명, 11월 2일 3만명)

- 2014년 : 1회(10월 25일 3만5천명)

- 2015년 : 3회(5월 2일 1만명, 10월 3일 2만명, 11월 7일 3천명)

- 2016년 : 4회(4월 30일 2만명, 6월 18일 1만5천명,10월 8일 5천명, 11월 5일 2만명)

- 2017년 : 2회(5월 20일 1만5천명, 10월 28일 2만명)

- 2018년 : 1회(5월 12일 5천명)

무등산 정상개방행사 / 광주N광주
무등산 정상개방 행사 / 광주N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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