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무등산 정상개방, 1만여명 봄 정취 만끽
11일 무등산 정상개방, 1만여명 봄 정취 만끽
  • 이정기 기자
  • 승인 2019.05.1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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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23번째 무등산 정상개방 행사에 1만여 명의 탐방객들이 찾았다.
5월 11일, 23번째 무등산 정상개방 행사에 1만여 명의 탐방객들이 찾았다.

신록과 철쭉이 어우러진 봄철을 맞아 올해 첫 무등산 정상이 탐방객들에게 활짝 개방됐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1일 무등산 정상에서 무등산 개방 행사를 진행했다. 무등산 정상개방은 2011년 5월 첫 개방이후 23번째다.

이번 개방행사에서 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온 1만여 명의 탐방객들은 서석대에서 군부대 후문을 통과해 지왕봉, 인왕봉을 지나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0.9㎞ 구간의 화창한 봄날 무등산 정상의 비경을 만끽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그동안 이동이 불편해 무등산을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중증장애인 등 50여 명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장애인들과 함께한 무등산 정상개방 행사(2019. 5. 11.)
장애인들과 함께한 무등산 정상개방 행사(2019. 5. 11.)

이번 행사를 위해 동·북부경찰은 교통대책을,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과 광주산악연맹,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등은 취약지역 질서유지를 담당해 편의를 도왔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119구급차량과 소방헬기 현장배치 및 산악구조대를 운영해 올해도 단 한건의 큰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무등산을 아껴주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시민들이 무등산 정상개방에 참여해 무등산의 상징인 지왕봉과 인왕봉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며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무등산 지왕봉으로 향하는 탐방객들

※ 무등산 정상개방 연도별 탐방 현황(23회, 43만5천명)

- 2011년 : 2회〔5월 14일(2만명), 10월29일(3만명)〕

- 2012년 : 4회〔4월28일(3만명), 7월1일(3만명), 10월7일(4만명), 11월10일(2만명)〕

- 2013년 : 4회〔4월6일(3천명), 6월8일(3만명), 9월29일(7천명), 11월2일(3만명)〕

- 2014년 : 1회 10월 25일(3만5천명)

- 2015년 : 3회〔5월 2일(1만명), 10월3일(2만명), 11월 7일(3천명)〕

- 2016년 : 4회〔4월30일(2만명), 6월18일(1만5천명), 10월8일(5천명), 11월5일(2만명)〕

- 2017년 : 2회〔5월 20일(1만9천명), 10월28일(2만명)〕

- 2018년 : 2회〔5월 12일(5천명), 10월27일(1만3천명)〕

- 2019년 : 1회〔5월 11일(1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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