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과 철쭉이 어우러진 봄철을 맞아 올해 첫 무등산 정상이 탐방객들에게 활짝 개방됐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1일 무등산 정상에서 무등산 개방 행사를 진행했다. 무등산 정상개방은 2011년 5월 첫 개방이후 23번째다.
이번 개방행사에서 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온 1만여 명의 탐방객들은 서석대에서 군부대 후문을 통과해 지왕봉, 인왕봉을 지나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0.9㎞ 구간의 화창한 봄날 무등산 정상의 비경을 만끽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그동안 이동이 불편해 무등산을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중증장애인 등 50여 명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동·북부경찰은 교통대책을,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과 광주산악연맹,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등은 취약지역 질서유지를 담당해 편의를 도왔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119구급차량과 소방헬기 현장배치 및 산악구조대를 운영해 올해도 단 한건의 큰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무등산을 아껴주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시민들이 무등산 정상개방에 참여해 무등산의 상징인 지왕봉과 인왕봉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며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무등산 정상개방 연도별 탐방 현황(23회, 43만5천명)
- 2011년 : 2회〔5월 14일(2만명), 10월29일(3만명)〕
- 2012년 : 4회〔4월28일(3만명), 7월1일(3만명), 10월7일(4만명), 11월10일(2만명)〕
- 2013년 : 4회〔4월6일(3천명), 6월8일(3만명), 9월29일(7천명), 11월2일(3만명)〕
- 2014년 : 1회 10월 25일(3만5천명)
- 2015년 : 3회〔5월 2일(1만명), 10월3일(2만명), 11월 7일(3천명)〕
- 2016년 : 4회〔4월30일(2만명), 6월18일(1만5천명), 10월8일(5천명), 11월5일(2만명)〕
- 2017년 : 2회〔5월 20일(1만9천명), 10월28일(2만명)〕
- 2018년 : 2회〔5월 12일(5천명), 10월27일(1만3천명)〕
- 2019년 : 1회〔5월 11일(1만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