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올해 첫 무등산 정상 개방
5월 11일, 올해 첫 무등산 정상 개방
  • 이정기 기자
  • 승인 2019.05.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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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산 탐방 예약제 전면 시행…인터넷·현장 접수 병행
5월 11일, 올해 처음으로 무등산 정상을 개방한다.
5월 11일, 올해 처음으로 무등산 정상을 개방한다.

[광주N광주=이정기 기자] 광주광역시는 무등산 정상의 비경과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11일, 올해 처음으로 전국의 탐방객들에게 무등산 정상을 개방한다.

무등산 정상 개방 구간은 서석대 주상절리에서 군부대 후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고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0.9㎞ 구간이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정상 개방에 앞서 광주시는 지난 4월15일 군부대, 국립공원사무소,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산악연맹 등 15개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탐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질서계도 요원을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119구급차량과 헬기를 현장에 배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무등산의 차량 혼잡구간인 충장사에서 산장까지 불법주정차로 인한 탐방객 불편을 줄이고 질서유지를 위해 북구 교통부서와 북부경찰에서 단속을 강화하고, 시내버스 증편과 임시 주차장 확보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한다.

특히 이번 정상 개방에는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서석대→군부대 정문(0.9㎞) 구간에 대한 탐방 예약제를 전면 시행한다.

인터넷 사전예약은 국립공원통합예약시스템(http://reservation.knps.or.kr)에서 할 수 있다.

또 현장접수를 추가로 진행해 탐방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정상부 탐방예약제를 이용하는 탐방객에게는 예약제 손목 띠가, 현장접수자에게는 접수 후 손목 띠가 제공된다.

정상부 탐방을 위해서는 목교와 장불재에서 신분증 확인 및 손목 띠 확인이 필수이므로, 사전에 착용을 해야 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한 건의 안전사고가 없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안전하게 정상 개방이 마무리되도록 탐방객들이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등산 정상은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으로, 2011년 첫 개방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22차례 개방해 42만5000여 명이 정상의 아름다운 비경을 만끽했다. 


※ 무등산 정상개방 연도별 탐방현황(22회, 425,000명)

- 2011년 : 2회(5월 14일 2만명, 10월 29일 3만명)

- 2012년 : 4회(4월 28일 3만명, 7월 1일 3만명, 10월 7일 4만명, 11월 10일 2만명)

- 2013년 : 4회(4월 6일 3천명, 6월 8일 3만명, 9월 29일 7천명, 11월 2일 3만명)

- 2014년 : 1회(10월 25일 3만5천명)

- 2015년 : 3회(5월 2일 1만명, 10월 3일 2만명, 11월 7일 3천명)

- 2016년 : 4회(4월 30일 2만명, 6월 18일 1만5천명,10월 8일 5천명, 11월 5일 2만명)

- 2017년 : 2회(5월 20일 1만5천명, 10월 28일 2만명)

- 2018년 : 2회(5월 12일 5천명, 10월 27일 8천명)

무등산 정상개방행사 / 광주N광주
무등산 정상개방행사 / 광주N광주

ⓒ광주N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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