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예비부부 등을 대상으로 임산부 지원정책 설문조사 실시
광주시, 예비부부 등을 대상으로 임산부 지원정책 설문조사 실시
  • 김효숙 기자
  • 승인 2021.03.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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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까지 실시, 결과 분석해 임산부 정책 반영 계획

[광주N광주=김효숙 기자] 광주광역시는 실효성 높은 임산부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임신 계획중, 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임산부 지원정책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30대 후반 출산율이 급증하면서 저출생의 원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고령임산부에 대한 배려정책을 마련하고 출산 친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번 조사는 광주여성가족재단에서 19일까지 ‘광주아이키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다.

※ 광주아이키움 바로가기 : www.광주아이키움.kr

설문은 임신·출산 경험을 토대로 그 기간 가장 힘들었던 점, 광주시에 바라는 임신 단계별 지원책 등 2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광주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임산부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예비 임신부를 배려·존중하는 출산 친화적인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광주시 소속 임신부 직원과 밀레니엄 세대* 수요를 파악하고, 임신부 모성보호시간 활용 방안 등에 참고한다.

(*밀레니엄 세대 : 1982년부터 200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

앞서 광주시는 전국 최초로 임산부 고용 유지 지원금 제도를 도입한데 이어 오는 5월부터 출산 가정의 돌봄 부담 경감과 안정된 재가산후조리를 위해 전문자격을 갖춘 간호 인력을 출산 가정에 파견해 산모의 모유수유를 돕고 신생아 수면을 관리하는 ‘광주형 산후관리 공공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김순옥 시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파악하고, 정책적으로 반영되도록 추진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광주시 여성의 초산연령은 2000년 27.3세에서 2019년 31.7세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만 35세 이상 고령 임산부가 전체 임산부의 48.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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