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광주=정규석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 이강하미술관(운영: 사단법인 이강하기념사업회)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지역의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제6기 양림어린이예술학교’를 시작한다. 

프로그램은 8월 17일(화)부터 20일(금)까지 총 4일간 진행한다.

‘양림어린이예술학교’는 예술가의 작업과 아이들의 상상이 만나는 예술캠프다. 이강하미술관은 개관 초기부터 매년 2회 여름과 겨울방학 중 어린이 대상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하고 있다.

6번째 양림어린이예술학교의 콘셉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코딩’을 주제로 한 초등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형식적인 코딩 교육에서 탈피해 아이들의 예술적 감성을 일깨우는 ‘코딩으로 배우는 메타버스와 3D 아트’를 창의적으로 수업한다.

이번 교육은 초·중등 교과과정에서 의무화된 코딩 교육을 미디어아트와 결합해 3D로 구현하고, 컴퓨터 프로세싱 언어를 조합해 쉽고 재밌는 나만의 비주얼아트를 제작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인 p5.js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전문가와 함께 코딩 언어에 대해 학습하고 자신이 갖고있는 사고를 웹상에 예술적으로 구현해보는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핫한 키워드인 ‘메타버스(가공 혹은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다차원 가상세계를 뜻함)’의 개념을 코딩에 접목해 창의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서 다른 코딩 교육과 차별화를 두었다.

강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증강현실 UVR랩 소속 연구원이자 미디어아트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염인화 작가(외 1인)가 맡았다. 총 4일간의 교육과정을 성실히 참여한 어린이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작년 겨울방학, 모집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된 ‘제5기 양림어린이예술학교’는 전국 각지에서 수업을 들으러 오는 열정 가득한 어린이들과 함께 예술캠프 여정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제6기 양림어린이예술학교’ 모집은 8월 10일(화)부터 13일(금)까지 구글 폼을 통해 접수(*신청서 링크-10일 오픈 예정)하며, 대상은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총 10명이다. 프로그램 관련 세부 내용은 이강하미술관 홈페이지(lkh-artmuseu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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