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드라마 이후
판문점 드라마 이후
  • 장암 기자
  • 승인 2019.07.02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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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211) 일천독(20190702) - 판문점 드라마 이후

7월 1일 어제, 일천독을 놓쳤습니다. 
보통은 바쁜 탓에 시간조정을 못해 몇 일 일천독을 쉬곤 했지만, 어제는 한가해서 하루 시원하게 쉬느라 시간을 못냈습니다. 

바쁘든 한가하든 결국 시간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꾸준함은 결국 '간절한 의지'와 '즐거운 노동'의 결합으로 얻어지는 결과였습니다.

판문점 드라마 이후가 궁금해졌습니다. 남북, 북미관계를 비롯해 한반도 정세를 다룬 글은 읽고 나누는 일이 조심스럽니다. 수사와 수학이 통하지 않는 특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를 자처하는 최고 석학들도 의견을 쉽게 제시할 수 없습니다. 확률과 기대에 근거한 칼럼들 뿐입니다.

차분하게 읽으시라고 세 편 골랐습니다. 굳이 기준을 찾자면, 글을 쓴 사람을 보고 골랐습니다.

1. 비핵화, 서둘지 말고 '집중'하자
(https://bit.ly/2RSmIea)

"‘영변 비핵화’는 북한 비핵화의 선이후난(先易後難) 접근법의 하나다. 김정은도 작년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미국이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이제는 미국이 관성적 사고에서 벗어나 연락사무소 개설 등 영변 비핵화에 비례적이고 등가적인 조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때다. 리얼리티쇼는 한번으로 족하다." 

 



2. 김정은-트럼프 '케미'
   권력정치 넘어설까
(https://bit.ly/323J2pN)

"판문점 회동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한다"는 한미간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대규모의 국방비 증액과 군사력 증강을 하향 조절해야 한다. 

남한은 여전히 '힘에 의한 평화'를 추구하면서 북한에게는 '비핵화에 의한 평화'를 요구해온 방식을 바꿔야만 평화체제와 비핵화 실현에 다가설 수 있기 때문이다."



3. '판문점 드라마' 완결편 
   종전선언을 보고싶다 
(https://bit.ly/2KRBMba)

"북한의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2016년 기준으로 36조4000억원(한화)이었다. 남한은 1639조1000억원으로 북한의 45배였다."

"북한이 살 길은 미국이 주도하는 온갖 제재에서 벗어나 국제적으로 교역을 강화하고 남한의 자본과 기술을 자유롭게 도입해 자원을 개발하고 경쟁력 높은 상품을 생산하는 일뿐일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북한과의 상생을 굳게 약속한 바 있다. 그 공약을 실천하려면 남한과 북한이 의회(북은 만장일치이겠지만)의 동의를 얻어 종전선언에 서명해야 한다. 

내년 11월 대통령선거에서 재선되는 것을 최대의 목표로 삼고 있음이 분명한 트럼프가 남북한, 미국, 그리고 중국과 함께 '정전협정'을 철회하고 종전선언에 서명하는 작업에 적극 참여한다면 한반도에서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

ⓒ광주N광주 noljagwang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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